세균성 질염은 질내 정상 세균주인 젖산 간균의 감소와 혐기성 세균의 과성장으로 발생합니다. 비특이성 질염 혹은 Gardnerella 질염이라고 불리우며 성교 후 생선 냄새가 나는 질 분비물이 특징입니다.
질강처치와 약물 복용으로 치료가 잘 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골반내감염, 비정상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조기 양막 파수, 조기진통 및 조기분만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이 질환에 이환되어 있는 여성과 일회 성교로만 70%의 남성에서 감염이 될 정도로 감염율이 높은 질염 으로 악취가 나는 화농성의 질분비물과 외음부 소양증이 특징입니다. 약물에 효과적으로 치료가 잘 되지만 배우자와 함께 치료를 해야 합니다.
여성의 75%가 한 번 이상은 칸디다 질염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과도한 항생제 사용, 임신, 당뇨병 등 면역력이 감퇴되는 상황에서 호발합니다.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외음부 작열감이 동반되는데, 국소적인 약물 사용이 효과적이나 만성질환으로 진행되면 6개월 이상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축성 질염은 폐경 후 여성에서 에스트로겐의 감소에 의해 발생하며 질과 외음부 상피의 위축으로 인한 성교통과 성교 후 출혈이 나타납니다. 에스트로겐 크림을 국소적으로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골반내 감염은 자궁경관내막에서 전이증식하여 자궁내막과 난관까지 상행하는 균에 의해 발생하며 자궁내막염, 난관염, 복막염 등의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흔한 원인은 성매개감염이며, 치료는 경험적으로 항생제를 처방하며 광범위한 약제를 사용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진단이 불확실하고 골반내 농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염은 트리코모나스, 칸디다, HPV 등에 의해 발생하며 황색 혹은 녹색의 경부 점액이 관찰되거나 선상피에서 부종이나 홍반 등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검사와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성병은 성관계를 통해서 전파되는 질병으로 클라미디아감염증, 성기단순포진, 임질, 콘딜로마 순으로 호발합니다.
성병의 위험군은 성관계가 활발한 10대 후반부터 20대 중후반까지로 새로운 감염의 절반 이상이 이 연령대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증상으로는 질염, 자궁경부염, 골반염, 간염, 궤양성 피부질환 등을 초래하고 특히 궤양성의 경우 HIV(에이즈) 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예방이 최선이고, 적절한 콘돔 사용이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자궁경부염은 트리코모나스, 칸디다, HPV 등에 의해 발생하며 황색 혹은 녹색의 경부 점액이 관찰되거나 선상피에서 부종이나 홍반 등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검사와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월경은 배란과정에서 증식된 자궁내막이 호르몬의 소퇴로 탈락되면서 일어나는 출혈이며, 정상적으로는 24~38일 주기를 이루고 4.5~8일의 출혈기간, 5~80ml의 출혈 양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정상 월경의 범주를 벗어나는 경우라면 비정상자궁출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사춘기 이전, 가임기, 폐경 후로 나누어서 진단 및 치료적 접근을 해야 하고, 그 원인에 따라 임상적 중요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진료를 통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무월경은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원발성무월경은 이차성징의 발현이 없이 13세까지 초경이 없거나 이차성징의 발현이 있더라도 15세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속발성 무월경은 과거 월경이 있었던 여성에서 6개월 이상 월경이 없거나 기왕의 월경주기의 3배 이상의 기간 동안 월경이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월경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시상하부-뇌하수체 전염-난소-자궁이 하나의 축을 형성하면서 여러 호르몬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있어야 하지만 이런 축의 한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월경이 소실됩니다.
또한 전신적 내분비 질환 및 비내분비 질환에 의해서도 무월경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합니다.
월경전증후군이란 월경 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정서적, 행동적, 신체적 증상들을 모아서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주로 유방통과 몸이 붓는 느낌이 흔하고 두통 등의 신체적 증상과 감정의 변화, 심리적 변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월경주기와 관련된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약물치료 등으로 쉽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월경통은 가임기 여성의 약 6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를 일차성 월경통이라고 하며 골반내 병소에 의해 발생한 월경통을 이차성 월경통이라고 한다.
이차성월경통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으로는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내피임장치(루프) 등이 있으며 이 경우 원인질환이 해결되어야 통증도 조절됩니다.
이차성 월경통을 유발하는 원인질환 중 가장 흔한 경우가 자궁내막증입니다.
자궁내막증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자궁내막증 병변 자체에 의한 통증으로 조직이 손상되거나 자궁내막종의 파열로 복막이 자극되거나 혹은 골반내 반흔, 위축, 섬유화, 유착 등에 의해 유발됩니다. 또 병변 주위의 염증성 변화로 통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이런 자궁내막증의 통증은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많으므로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료해야 하며,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