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기능장애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따라서 방광에 모이게 되고 소변이 충분히 고였을 때 방광은 수축하고 동시에 요도의 괄약근은 이완하여 소변이 배출됩니다. 이 과정은 뇌의 명령에 따라 방광과 요도괄약근에 의해 조절되는데 어느 한편의 기능에 이상이 오면 소변의 저장과 배출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며 이런 배뇨기능장애는 각기 혹은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한편 방광이 소변을 제대로 배출시키지 못하면 감염에 대한 정상적인 방어기능이 약해져서 방광의 감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여성에서 방광염이 반복된다면 방광을 비우는데 장애가 있는지를 의심해야 합니다. 

소변의 저장기능의 이상

방광의 잘 늘어나지 못하거나 저장 공간이 줄어드는 경우 또는 요도괄약근이 약하여 소변 배출을 억제하지 못하면 저장기능의 이상이 발생합니다.

과민성방광

요로감염의 증거가 없는 여성에서 아직 방광에 소변이 덜 채워졌는데도 갑자기 강한 요의를 느끼는 요절박이 주 증상입니다. 절박성요실금, 주간빈뇨, 야간뇨 등이 흔히 동반되기 때문에 수면이나 주간활동의 방해로 현저히 삶의 질이 낮아집니다. 

  • 1과민성방광은 진단 자체가 임상적 증상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치료의 시작도 감염, 방광출구폐색, 방광결석, 당뇨병, 방광암 등 가능성 있는 원인을 검사하고 배제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 2치료의 원칙은 1회 배뇨량을 늘려서 빈뇨와 야간뇨를 줄이고, 요절박을 감소시켜 절박성요실금의 빈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생활습관 교정, 골반저운동, 방광훈련, 비침습적 약물치료 등으로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당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뇨

24시간 동안 8회 이상 배뇨 횟수가 증가하는 경우로, 방광이 제대로 비워지지 않으면서 남은 공간이 줄어들었을 때 주로 배뇨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야간뇨

수면 중에 배뇨를 하기 위해 한번 이상 일어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요절박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가 발생하여 하던 일을 중단하고 화장실을 찾게 되는 경우입니다. 

절박성요실금

요절박 때문에 소변의 누출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변의 배출기능의 이상

배뇨 과정에서 방광이 충분하게 수축하지 못하거나 요도괄약근이 단단히 닫혀있어 충분하게 이완되지 못하면 배출기능의 이상이 발생합니다. 

약뇨

소변줄기가 가늘고 함이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요주저

소변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거나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는 상황을 말합니다. 

간헐뇨

소변 줄기가 중간에 끊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잔뇨감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다시 화장실을 가고 싶은 느낌이 드는 것을 말합니다. 

방광염과 요도염

요로계는 콩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되어 서로 연결되므로 이 중 어느 한 기관이 감염되면 다른 기관으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런 요로감염은 증상이 다양하여 빈뇨와 심한 배뇨통, 혈뇨 등을 보이기도 하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1여성의 요도는 해부학적으로 길이가 짧아 질과 회음부 주변의 세균이 쉽게 방광으로 침입할 수 있지만 방광이 비워질 때마다 세균도 함께 씻겨나가면서 요로감염을 예방합니다.
  • 2스트레스, 과로, 수면부족, 임신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이 지속되거나, 땀을 많이 흘리거나 수분섭취가 부족하여 소변이 적게 만들어지거나, 오랫동안 소변을 참는 경우나, 배뇨장애로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았을 때 남아있는 세균이 방광에서 증식하면서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 3방광염이 발생하였을 때는 수분을 많이 섭취하여 소변 양을 늘리는 것이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되며,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